서울시가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로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따뜻한 이 프로젝트는 혼자 식사하는 일이 일상인 50~64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식사를 나누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사업입니다. 고립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식생활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혼밥탈출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프로그램이란?
- 모집기간 및 참여대상
- 왜 ‘중장년’에 집중했을까?
- 참여 방법 및 운영 자치구 확인
혼밥, 중장년의 일상이 되다
2024년 기준,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34% 이상을 차지합니다. 특히 50대와 60대의 1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들의 ‘혼밥’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혼자 밥을 먹는 중장년은 식사의 질이 떨어지고, 영양 불균형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식사는 인간관계의 중요한 매개이기 때문에, ‘혼밥’이 지속되면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외로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서울시가 적극 나선 것입니다.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프로그램이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사업은 2024년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하여, 2025년 현재 서울 전역 25개 자치구 중 15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 1인 가구가 정기적인 ‘함께 밥 먹는 시간’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식사 프로그램입니다.
모집기간 및 참여대상
25년 4월 ~ 11월
※ 모집 및 운영 일정 자치구별 상이.
서울시 거주 또는 서울시 생활권 40~67세 중장년 1인 가구
['서울1인가구 포털 바로가기'] 또는 해당 센터로 전화 문의
정기 모임(주 1~2회) / 식사 제공 / 공동요리 / 식생활 교육 / 소셜 다이닝
대부분 무료 또는 소액 자부담
특히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요리를 하고, 함께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기존의 형식적인 복지 프로그램과 차별화됩니다.
서울시의 따뜻한 혼밥 탈출, 어떤 반응을 얻고 있을까?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은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50대 남성 김 모 씨는 “3년 넘게 혼자 밥을 먹다 보니 말수도 줄고, 우울감도 심했는데 여기 와서 사람들과 밥을 먹으니 다시 활력을 얻는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한 자치구 담당자는 “참여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친구가 생기고, 모임 외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관계가 이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전했습니다.
왜‘중장년’에 집중했을까?
많은 복지 정책이 청년층이나 노년층에 집중된 것과 달리,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은 50~64세라는 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층에 주목합니다. 이 연령대는 퇴직, 자녀 독립, 배우자와의 관계 변화 등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직 노년층 복지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었죠. 서울시는 이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참여 방법 및 운영 자치구 확인
현재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15개 자치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층은 각 구청 복지과 또는 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치구별로 운영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일부 지역은 신청 인원이 많아 대기 신청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
운영 중인 자치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남구
※ 최신 정보는 서울시복지재단 또는 해당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혼밥’을 넘어‘함께 밥상’으로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프로그램은 단순한 식사 제공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결, 사회적 소속감 회복, 심리적 안정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더 많은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며,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혹시 당신도 혼자 밥을 먹는 것이 익숙해진 중장년 1인 가구인가요?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며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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